후기/책 후기 3

241014 편지로 글쓰기

편지로 글쓰기 라는 책을 읽고 편지 형식으로 독후감을 작성해 봤던걸 올려본다. __에게내가 글을 쓰고 싶다고 했을 때 일단 무엇이든 써보라고 권했었지? 나 오늘 이 책을 발견해 우리 집으로 데려왔고, 내 '들키고 싶은 마음'을 너에게 살짝 건네보려해그동안 내가 읽은 글들이 오히려 내 글을 막고 있다고 생각했어. 내 읽는 기준은 세계 명작인데, 내 쓰는 수준은 초보적일 게 자명해서 창작물을 만들고 보고 싶지가 않았어. 쓰고 나면 분명하게 보일테니까. 나부터가 내 글에 평가를 내리고 있었던 거야. 이 책은 내 글을 읽어줄 한 사람을 떠올리면 쉽게 글을 쓸 수 있다고 하더라고, 그 증거로 나는 너에게 감상문 한편을 써봐.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나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널 생각해서 다정한 편지 한통 쓰기는 ..

후기/책 후기 2024.11.07

230714 오늘의 책: 부자의 그릇

오늘 다 읽은 책은 [부자의 그릇: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었다. 역행자에 있던 책 리스트 중 레벨 1의 첫 번째 책이었는데, '쉽다'라는 수식어가 왜 들어간지 알 것 같다. 소설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읽다보면 '조커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 '주인공은 왜 망한거야 도대체?'라는 생각에 쉽게 책을 놓을 수 없었다. 내용 자체도 많이 길진 않아서 하루이틀 시간을 들이면 다 읽을 수 있다. 자네는 돈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건성인 데다 갈피를 잡을 수도 없고, 순간적인 기분에 휩쓸려서 일을 크게 벌이려고 하지. 100원을 빌려준 조커가 120원으로 갚으라고 하자, 주인공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천만원이라도 갚을 수 있다고 하자 조커가 하는 말이다. '고작 100원'이지만 20원은 ..

후기/책 후기 2023.08.01

230713 오늘의 책: 역행자

오늘 다 읽은 책은 [역행자 확장판 -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이었다.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는 학창시절에 책을 참 많이 읽었다. 소설을 제일 많이 읽었던 것 같고, 인문학이나 과학 책도...하여간 닥치는대로 읽었던 것 같다. 나는 인문학 중에서도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는데 누군가의 성공스토리를 읽는 건 새드엔딩이나 열린결말이 아닌 꽉 닫힌 해피엔딩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지만 사회에 나와서 접한 자기계발서는 어쩐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일상은 챗바퀴처럼 굴러가고, 나는 가진 게 그리고 이룬게 없는데, 자기계발서 속 사람들은 때가, 기회가 좋아서 그리고 마침 들어맞는 일련의 사건들 덕분에 잘됐으면서 오만하다고 생각했다. '저 사람은 운 좋아서 잘 된걸 가..

후기/책 후기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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