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 용산공원 반환부지에 다녀왔다.
내가 간 곳은 장교숙소 5단지로, 과거에 미군들이 가족과 함께 실제로 쓰던 곳이다.
2020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는데,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미국 동네같은 독특한 분위기와 잔디밭, 꽃나무들 같은 아름다운 경관이 여러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서빙고역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어 입구로 들어가면 이런 붉은 벽돌 건물들이 잔뜩 있는데,
LH가 짓긴 했지만 최대한 미국 느낌이 나도록 지은게 보인다. 연석이나 바닥 석재도 한국 느낌이 없다는 점. 외국에 온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2017년에 미국 갔을 때 살던 동네가 텍사스 였는데 그 동네 사진과 비교해도 진짜 그 느낌이 난다.



넓은 땅에 낮은 층고로 지은 벽돌집들ㅎㅎ 한국에서 그리고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해서 살았다니 부럽다.

방금 사진에서 오른쪽을 보면 이런 난간을 가진 건물이 보인다. 아직 단풍이 덜 들었었는데 붉게 물들면 더 예쁜 포토스팟이 될 것 같다.

여기는 지도에서 봤을 때 가장 오른쪽에 벽을따라 이어지는 도로 쪽에 있다.
영어 표지판이 있어 사진 스팟으로 추천한다.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 찍고 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다.
그런데 영어 표지판이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미국은 마일인데 여긴 kilometer per hour(KPH) 표기를 하고 있다.
보통 단지 내에서는 15 miles 로 달리게 하는데 그걸 키로미터로 환산하면 24.14가 된다. 한국 차를 이용하니 로컬라이징이 된 거로 보인다.

부지 내에서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이곳에서 소규모 버스킹과 같은 행사도 진행된다.
내가 갔던 날은 날씨도 좋고 11월초인데도 햇빛에 더울 정도여서 야외 활동 하기에 좋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Untitled 라는 카페는 관광객 인원수에 비해서 좀 소규모라 바쁜 상태였다.
주문시 약 3~40분 걸린다고 안내 받았다.
카페 뒤쪽으로 가면 부지 내 건물들을 이용한 전시 공간들이 있는데,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전시공간 건물들을 지나 지도상 왼쪽으로 보이는 부분까지 가니 가을볕에 서서히 물들어가는 나무가 보였다.

이 나무가 굉장히 큰 편이어서 앞에서 사진 예쁘게 찍히기가 쉽진 않지만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해서 사진 찍어가는 포토 스팟이었다.

벽돌 집과 사진 찍으면 이런 느낌이다. 뒤로 보이는 건물에 전시가 있었다.
여기서 조금 더 도로쪽으로 가면 제일 인기 많은 포토 스팟이 있다.

장교숙소 5단지 팜플렛에 나오는 곳으로
각도를 잘 맞춰찍어도 팜플렛처럼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다ㅎㅎ 그래도 팜플렛에 나온 만큼 미국느낌 물씬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다시 카페 앞으로 돌아와서 금호아파트(KUMHO라고 크게 써져 있음) 쪽을 보면 이렇게 벽돌집 색으로 물든 나무가 있다. 여기에서도 사진을 찍으면 참 멋있게 나와서 포토 스팟으로 추천한다.
단지가 제법 커서 여유로운 느낌을 주기도 하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은 곳이어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들리기에도 무척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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