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식당 후기

230430 오점메: 김탕피탕 (공주)

730 2023. 5. 4. 10:46

오늘의 점심 메뉴는 김피탕 이었다.

김피탕이 뭐냐 하면 김치+피자+탕수육 인데, 진짜 어울릴것 같지 않은 세가지를 합친 음식이다.ㅋㅋ

계룡산 갔다 온다니까 친구가 공주에 들러서 김피탕은 꼭 먹고 오라고 해서 검색하다 찾게 된 집이다. 근데 왜 김탕피탕 아니고 피탕김탕이지???

운전해서 갔어서 주변에 뭐가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고 공주대가 가깝다. 여긴 멀리서 봐도 이미 사람들이 줄 서있는게 보인다. 차 주차하면서 긴장했다. 인기가 많은지 주차장이 두개다. 하나는 내가 댄 곳, 하나는 가게 바로 앞 주차장.

여기가 내가 차를 댄 주차장. 가게 앞에 주차장이 또 있다.

도착한 시간이 12시 45분 쯤 이었는데, 대기는 5팀 정도가 있었고 들어간게 1시 정도 였다. 오픈이 12시라고 쓰여 있었는데 딱 사람이 빠져나갈 타이밍 이었는가 싶다. 가게 앞에 앉을 곳이 있어서 메뉴 후기 보며 기다렸다.

앞에서 기다려야 함!

메뉴는 처음에 고구마 김치 피탕을 먹을까 했는데 고구마 무스가 아니고 튀긴 고구마가 들어간다고 해서 그냥 김피탕을 먹는걸로 맘을 바꿨다.

피탕김탕 메뉴

두명이 가면 커플로 먹어야 한다.. 양 진짜 많아서...

부먹파는 만세~~

고기가 돼지가 아니고 닭이고 김치는 푹 익은게 아니라 살짝 아삭한 느낌이다. 사진만 보고 이 맛이 상상이 가려나... 하여간 묘하게 진짜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고기만 먹기 느끼하다 싶으면 김치도 하나씩 집어먹고 근데 또 달달한 탕수육 소스 맛인거 같은데 새콤한 토마토소스 맛이 나는것도 같고... 이게왜 맛있어?

닭가슴살이랑 안심이라는데 퍽퍽한 맛이 없는것도 신기하다. 튀겨서 다 맛있는건가.

먹다보면 다른사람들 테이블에 주먹밥 하나씩 올라가있는게 궁금해진다. 다 못먹을걸 알면서도 주먹밥을 하나 시켜봤다.

떡볶이집 같은데 가면 흔히 주는 밥+김+단무지+마요 조합

다들 시켜먹는 이유가 있었다. 오묘한 김피탕 조합중 김치가 있어서인지 묘하게 밥이 땡기는 맛이어서, 주먹밥 집어먹으면서 내가 원했던게 바로 이거구나 하는 감동을 느꼈다.

무료음료 굿

참고로 음료수는 무료로 계속 따라 마실 수 있다. 그치만 김피탕을 다 못먹은게 너무 아쉬웠다.

친구랑 "이거 분명히 저녁에 못먹은거 생각나겠지..." 하면서 나왔다. (여자 둘이서 먹기엔 도전적인 양이었다. 주먹밥을 안먹던가) 내가 주변 살면 락앤락통 같은거 챙겨가서 덜어놓고 가져올거 같다. 차타고 다시 서울까지 와야 해서 남은 것 포장은 따로 안 물어봤는데 아마 안되지 않을까?..

* 오픈 낮 12:00~22:00

   (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3명이 가서 커플 먹어도 될듯. 주먹밥 꼭 시켜먹고...

* 김피탕 짱짱맛집(처음 먹어봄)

* 인당 10,000원 안팎

 

다 드셨으면 다음 코스로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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